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胡同 - 南之瑾封面

胡同

南之瑾

时长: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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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년 어느 겨울밤
텔레비전 소리, 골목에 울려 퍼지던 엄마의 목소리
우리는 모두 그 골목에 살았었다
그 골목엔 다섯 명의 아이들
좁은 길을 함께 뛰어다녔지
라면 하나도 나눠 먹던 우리
그때는 몰랐어 이게 전부란 걸
저녁이면 골목에 퍼지는 밥냄새
엄마들이 부르는 소리
"우리 집에서 같이 먹자"
작은 상 위에 놓인 여섯 개의 반찬
돌아갈 수 있다면 그 겨울밤 골목으로
네 명의 친구와 함께 웃던 그 자리로
봄꽃 여름비 가을바람 겨울눈
골목에 쌓인 추억은 바래지 않아
더 늦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말
"보고 싶다 친구야"
하나의 골목 다섯 명의 우리
그 시절로 돌아갈 순 없을까
아버지가 내게 말했지
"나도 처음 해보는 아빠란다"
서툰 고백 그 한마디가
내 마음을 울렸어
비 오는 골목 엄마의 우산
자존심도 버린 그 뒷모습에
그제야 알았어 사랑이란
나보다 너를 더 지키는 일
돌아갈 수 있다면 그 겨울밤 골목으로
네 명의 친구와 함께 웃던 그 자리로
봄꽃 여름비 가을바람 겨울눈
골목에 쌓인 추억은 바래지 않아
더 늦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말
"보고 싶다 엄마 아빠"
하나의 골목 다섯 집의 우리
그 시절로 돌아갈 순 없을까
라면 먹고 갈래
라면 먹고 갈래
그 말이 우릴 이어준 끈이야
시간은
88 년 어느 겨울밤
텔레비전 소리, 골목에 울려 퍼지던 엄마의 목소리
우리는 모두 그 골목에 살았었다
나보다 너를 더 지키는 일
돌아갈 수 있다면 그 겨울밤 골목으로
네 명의 친구와 함께 웃던 그 자리로
봄꽃 여름비 가을바람 겨울눈
골목에 쌓인 추억은 바래지 않아
더 늦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말
"보고 싶다 엄마 아빠"
하나의 골목 다섯 집의 우리
그 시절로 돌아갈 순 없을까
라면 먹고 갈래
그 말이 우릴 이어준 끈이야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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