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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우담
춤추는 나무처럼
춤추는 나무처럼
효우담
专辑:
춤추는 나무처럼
时长: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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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나무처럼 - 효우담
词:Shim seo yul
曲:Shim seo yul
멋지게 쑥쑥 자라던 나무가
어젯밤 강한 바람에 부러졌네
하늘 향해 쭉쭉 뻗던 가지
늠름하던 자태 하루 만에 꺾였네
기세 당당하던 그때는
사람들 모두 나무 곁에 모였는데
이젠 부러진 가시에 다칠까
모두들 나무를 피해가네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더니
하룻밤 사이에 이게 웬일인가
땅을 향해 조용히 머리 숙이고 있는
저 나무에 맺힌 저것은
이슬인가 눈물인가
나무야 나무야
니가 춤을 출 줄 알았다면
바람 따라 몸을 흔들고 노래했을 텐데
너를 보며
세월을 품고 자라난 나무 하나
사람도 나무 같다는 말이 떠오르네
그저 참고 참으며 버텼던 이 마음
나의 고지식함과 나의 고집이
결국 자유로운 마음을
꽁꽁 묶어 두었구나
바람을 무서워하는게 아니라
움직이지 못했던 내가
더 두려웠다는 걸
인생사 살아가며
부딪히는 모든 것들
바람과 같지 않던가
이제는 나도 춤을 배워보려 하네
비바람 속에서도 꺾여서
넘어지지 않게
유연하게 흔들리는 법을
배워보려 하네
흔들려도 내 마음의 뿌리는
지켜보려 하네
그런 날들이 쌓이면
나도 조금씩 조금씩
단단해도 유연해지겠지
부러진 가지 끝에서도
새 잎이 돋아나듯이
이제는 나도 다시 피어나서
그늘을 찾아다니며
바라는 인생이 아니라
나도 이제 누군가에게
든든한 나무가 되고 싶네
넘어지면 일어나고
바람 불면 유연하게 춤을 추며
나는 이제 춤추는 나무처럼
살아가려 하네
나는 이렇게 인생을 배우며 채워가네
채워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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